[새찬송가 23장(통일 23장)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관련 성경구절과 가사, 찬송가 이야기, 묵상과 적용]
작사: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 1707~1788)
작곡: 로웰 메이슨(Lowell Mason, 1792~1872)
관련 성경구절과 가사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에베소서 5:19)
Speak to one another with psalms, hymns
and spiritual songs. Sing and make music
in your heart to the Lord,(Ephesians 5:19)
1.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2. 내 은혜로신 하나님 날 도와주시고 그 크신 영광 널리 펴 다 알게 하소서.
3. 내 주의 귀한 이름이 날 위로 하시고 이 귀에 음악 같으니 참 희락되도다.
4. 내 죄의 권세 깨뜨려 그 결박 푸시고 이 추한 맘을 피로써 곧 정케 하셨네.
1.O for a thou-sand tongues to sing
My great Re-deem-er's praise,
The glo-ries of my God and King,
The tri-umphs of His grace.
2.My gra-cious Mas-ter and my God,
As-sist me to pro-claim,
To spread through all the earth a-broad,
The hon-ors of Thy Name.
3.Je-sus! The name that charms our fears,
That bids our sor-rows cease
'Tis mu-sic in the sin-ner's ears,
'Tis life, and health, and peace.
4.He breaks the pow'r of can-cel'd sin,
He sets the pris-'ner free
His blood can make the foul-est clean
His blood a-vail'd for me.
A-men.
찬송가 이야기
찬송가 23장, 만입이 내게 있으면의 찬송시를 슨 찰스 웨슬리는 자신이 회심한 후, 구원받은 것에 감사하며 헌신을 결단하는 마음을 시에 담았습니다. 찰스 웨슬리는 옥스퍼드 대학에 다니던 시절, 영적인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홀리 클럽(Holy Club)을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질서와 경건생활을 강조했기 때문에 동료 학생들에게 질서주의자들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습니다. 홀리 클럽에서는 성찬식을 자주 가졌고, 1주일에 2일을 금식했다고 합니다. 1730년부터는 정규 활동에 사회사업도 포함시켜서 옥스퍼드 교도소를 찾아가서 죄수들에게 글 읽는 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죄수들의 빚을 갚아주고, 일자리까지 마련해주었다고 합니다.
빈민가의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손길을 뻗쳐서 음식과 옷, 의약품과 책을 나누어주고 학교도 운영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영국 국교회를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리고 대서양을 건널 때 선상에서 독일 모라비안(Moravian, 하단설명 참조) 성도들을 만나게 됩니다. 심한 폭풍우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모라비안 성도들이 보여주었던 영적 깊이와 신앙에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1736년 1월 25일 웨슬리는 그 때의 일을 일기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에 바닷물이 요동치고, 폭풍우가 큰 돛을 찢어 버리고, 파도가 배를 뒤덮고 갑판들 사이에 물을 쏟아 부었다.... 무서운 비명소리가 영국인들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모라비안 성도들은 위를 바라보았으며, 곧 조용하게 노래 부르기를 계속하였다. 후에 그들 중의 한 사람에게 당신은 무섭지 않았습니까? 하고 내가 물었을 때, 그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전혀 무섭지 않았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웨슬리는 모라비안 성도들에게 너무나 깊은 감동을 받아, 결국 독일 헤른헛에 있는 그들의 고향 교회에서 사용하는 찬송가집을 깊이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모라비안 성도들의 찬송가들을 영어로 번역해서 영국 국교회의 예배에 소개도 했습니다. 웨슬리는 매일 보통 15~18시간을 일했고, 영국 전역에 주로 말을 타고 40,000 회 이상의 예배를 집례하면서 25만 마일 이상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찬송가 가사를 썼던 그는 혼자서 6,500곡 이상의 찬송가 가사를 썼다고 합니다.
1749년, 찰스 웨슬리는 영향력 있는 모라비안 성도의 리더인 피터 보울러에 말에서 영감을 얻어 찬송시를 썼습니다. 웨슬리가 영감을 얻은 피터 보울러의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만약 만 개의 입을 가졌다면, 그 모든 입들로 그리스도 예수를 찬양하겠다" 1788년 3월, 찰스 웨슬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는데, 놀라운 것은 마지막 죽기 직전까지 침상에서 아내에게 찬송가의 가사를 받아쓰게 했다고 합니다.
묵상과 적용
만개의 입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입으로 주님을 찬양하겠다는 고백, 주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동일한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참고: 모라비안은 18세기 보헤미아(현재 체코)의 개신교 신자들 입니다. 1725년, 로마 가톨릭의 탄압을 피해서, 독일의 진젠도르프 백작의 영지로 이주했습니다. 복음주의자들인 모라비안 성도들은 활발하게 해외선교를 했고, 유가공품 제조 등의 노동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바른 직업윤리를 실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