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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찬송가 이야기

by 찬양사역자 구선희 2024. 3. 19.

[새찬송가 212(통일 347)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관련 성경구절과 가사, 찬송가 이야기, 묵상과 적용]

작사: 워싱톤 글래든(Washington Gladden, 1836~1918) 목사님

작곡: 헨리 스미스(Henry P. Smith, 1825~1898) 목사님

관련 성경구절과 가사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히브리서 12:1)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great

cloud of witnesses,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hinders and the sin that so easily entangles,

and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Hebrews 12:1)

 

1.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 주사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인자한 말을 가지고 사람을 감화시키며

갈 길을 잃은 무리를 잘 인도하게 하소서

3. 구주의 귀한 인내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굳건한 믿음 주셔서 늘 승리하게 하소서

4. 장래의 영광 비추사 소망이 되게 하시며

구주와 함께 살면서 참 평강 얻게 하소서

 

1. O Mas-ter, let me walk with Thee

In low-ly paths of serv-ice free;

Tell me Thy se-cret, help me bear

The strain of toil, the fret of care.

 

2. Help me the slow of heart to move

By some clear, win-ning word of love;

Teach me the way-ward feet to stay,

And guide them in the home-ward way.

 

3. Teach me Thy pa-tience; still with Thee

In clos-er, dear-er com-pa-ny,

In work that keeps faith sweet and strong,

In trust that triumphs o-ver wrong.

 

4. In hope that sends a shin-ing ray

Far down the fu-ture's broad-'ning way,

In peace that on-ly Thou canst give,

With Thee, O Mas-ter, let me live. A-men.

찬송가 이야기

찬송가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로 함께 은혜 나누겠습니다. 이 찬송가를 작시한 워싱턴 글래든 목사님은 1836년 펜실베니아주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습니다. 글래든 목사님은 수많은 책을 저술하고, 신문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사회 개혁가로도 알려져 있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일평생 목회를 했던 글래든 목사님이 1879년에 찬송시를 썼습니다.

 

글래든 목사님은 일반 대중들을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향상시키고 사회적, 경제적, 복지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교회의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패한 정치세력과 투쟁하면서 사회 참여적인 목회를 했습니다"겸손히 주를 섬길 때"의 찬송시는 글래든 목사님이 편집자로 있었던 선데이 애프터눈이라는 정기 간행물에 "하나님과의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시였습니다. 처음부터 찬송가 가사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고 기도할 때 묵상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글래든 목사님은 영향력 있는 설교와 저작물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한 곡의 찬송가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가 찬송가 가사로 채택되었을 때, 글래든 목사님은 찬송가의 작곡자 메리턴이 만든 선율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찬송가에는 영국의 목사이며 찬송작가인 헨리 퍼시 스미스 목사님이 1874년에 작곡한 곡조가 실려있습니다.

묵상과 적용

이 찬송가의 가사를 묵상하면서 말씀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말씀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신 것은 겸손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렇게 낮아지신 예수님은 이 땅에서도 병든 사람들, 귀신들린 사람들,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섬기셨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섬기기보다는 섬김 받기를 좋아합니다섬김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불필요한 지방은 연소되고 근육이 만들어 지는 것처럼 섬김의 근육도 꾸준한 훈련으로 자리 잡힙니다. 진정한 섬김은 겸손을 동반합니다. 겸손의 왕, 예수님 닮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찬송가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는 헌신과 봉사에 대한 찬송가로, 워싱톤 글래든 목사님의 영성, 사회적인 관심과 깊은 신앙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이 찬송가와 관련된 히브리서 12:1 말씀은 무거운 짐과 죄를 벗어 던지고, 인내하며 삶의 경주를 감당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이 찬송가의 관련 성경구절과 가사에서 겸손과 인내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기게 됩니다.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는 것은 때로는 어려움과 괴로움을 수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진정한 평강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겸손히 주님을 섬기는 태도를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가족, 동료, 친구, 심지어는 낯선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고, 격려의 말을 건네는 것도 아름다운 일입니다예수님의 겸손과 인내를 본받아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한 믿음을 통해 승리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매일, 기도와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함을 가지고 참된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