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새찬송가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찬송가 이야기

by 찬양사역자 구선희 2024. 3. 18.

[새찬송가 407장(통일 465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관련 성경구절과 가사, 찬송가 이야기, 묵상과 적용]

작사: 다니엘 휫틀(Daniel W. Whittle, 1840~1901)

작곡: 메이 무디(May W. Moody, 1870~1960)

관련 성경구절과 가사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20)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and I no longer live,

but Christ lives in me. The life I live in the body,

I live by faith in the Son of God, who loved me

and gave himself for me.(Galatians 2:20)

 

1.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구주와 함께 나 살았도다.

영광의 그 날에 이르도록 언제나 주 만 바라봅니다.

2. 맘속에 시험을 받을 때와 무거운 근심이 있을 때에

주께서 그때도 같이 하사 언제나 나를 도와주시네.

3. 뼈아픈 눈물을 흘릴 때와 쓰라린 맘으로 탄식할 때

주께서 그때도 같이 하사 언제나 나를 생각하시네.

4. 내 몸의 약함을 아시는 주 못 고칠 질병이 아주 없네.

괴로운 날이나 기쁜 때나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네.

(후렴) 언제나 주는 날 사랑하사 언제나 새 생명 주시나니

영광의 그 날에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봅니다.

 

1. Dy-ing with Je-sus, by death reck-oned mine;

Liv-ing with Je-sus, a new life di-vine;

Look-ing to Je-sus till glo-ry doth shine,

Mo-ment by mo-ment, O Lord, I am Thine.

Mo-ment by mo-ment I'm kept in His love;

Mo-ment by mo-ment I've life from a-bove;

Look-ing to Je-sus till glo-ry doth shine;

Mo-ment by mo-ment, O Lord, I am Thine.

 

2. Nev-er a tri-al that He is not there,

Nev-er a bur-den that He doth not bear;

Nev-er a sor-row that He doth not share,

Mo-ment by mo-ment I'm un-der His care;

Mo-ment by mo-ment I'm kept in His love;

Mo-ment by mo-ment I've life from a-bove;

Look-ing to Je-sus till glo-ry doth shine;

Mo-ment by mo-ment, O Lord, I am Thine.

 

3. Nev-er a heart-ache and nev-er a groan,

Nev-er a tear-drop and nev-er a moan;

Nev-er a dan-ger, but there on the throne,

Mo-ment by mo-ment, He thinks of His own.

Mo-ment by mo-ment I'm kept in His love;

Mo-ment by mo-ment I've life from a-bove;

Look-ing to Je-sus till glo-ry doth shine;

Mo-ment by mo-ment, O Lord, I am Thine.

 

4. Nev-er a weak-ness that He doth not feel,

Nev-er a sick-ness that He can-not heal;

Mo-ment by mo-ment, in woe or in weal,

Je-sus, my Sav-iour, a-bides with me still.

Mo-ment by mo-ment I'm kept in His love;

Mo-ment by mo-ment I've life from a-bove;

Look-ing to Je-sus till glo-ry doth shine;

Mo-ment by mo-ment, O Lord, I am Thine. A-men.

찬송가 이야기

이번에 나눌 찬양은 찬송가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입니다. 이 찬송가를 작사한 다니엘 웹스터 휘틀은 1840년에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습니다. 휘틀은 시카고에서 은행원으로 일을 하다가 1861년에 남북전쟁에 참전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큰 부상을 당했고 결국 소령으로 제대했습니다.

 

제대한 뒤에 시계 회사에 취직해서 일하던 중에 시카고에서 열린 무디 목사님의 부흥집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집회에서 큰 감동을 받은 휘틀은 자신도 부흥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몇 년 후, 회사를 그만두고 부흥사가 되어 무디 팀에 합류한 휘틀은 은혜롭게 사역을 잘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인정을 받아 별도로 부흥집회 팀을 만들어 미국 전역을 순회하면서 많은 사역의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휘틀은 영감 넘치는 찬송가를 지어 부흥집회에서 연주했습니다. 특히 당대에 크게 쓰임을 받았던 필립 블리스와 제임스 맥그라나한 그리고 조지 스테빈스와 함께 많은 찬송가들을 보급했습니다. 우리 찬송가에도 맥그라나한과 함께 만든 찬양인 183장 빈들에 마른풀 같이,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고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나는 음악을 잘 몰라서 진정한 찬송작가가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겸손했던 휘틀은 자신이 쓴 찬송시를 엘 나단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습니다. 휘틀은 특히 자신의 설교를 돕는 내용의 찬송가를 많이 썼는데 설교 후에도 청중들의 마음속에서 깊이 역사하는 찬송을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찬송가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를 쓰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날 휘틀은 그의 서재에서 런던 출신 평신도 설교자 헨리 발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헨리 발리는 당시 많이 불렸던 혹스 여사의 찬송가 446장 주 음성 외에는의 가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 찬송시에서 혹스 여사는 매 시간 주님이 필요하다고 고백했지만 헨리 발리 자신은 매 순간 주님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휘틀은 순간 영감을 받아 순간순간마다 나는 그의 사랑으로 보호를 받네. 하늘의 생명을 받네. 영광이 빛날 때까지 주를 앙망하오니 나는 당신의 것이옵니다.”라는 내용으로 순식간에 찬송시를 써 내려 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님께서 순간마다 이끌어 주셔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인도 받는다는 신앙 고백을 담은 찬송시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이 가사에 휘틀의 딸이자 무디의 며느리인 메이 무디가 곡을 붙였습니다. 작곡자인 메이 무디는 노래에 재능이 있어서 일찍부터 아버지와 무디 목사님의 부흥집회를 도왔습니다. 부흥집회 때는 솔로와, 찬송가 작곡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묵상과 적용

죽어야 부활을 경험할 수 있듯이 주님 안에서 온전히 우리의 자아가 죽을 때 우리 안에 사시는 주님의 성품과 인격이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했던 바울처럼 우리의 자아를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아야만 우리의 옛 자아가 우리를 지배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매순간 우리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매 순간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우리 주님만을 바라보며 날마다 죽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